달에 갈 때 밴앨런대가 왜 문제가 되지 않는가 우주

밴앨런대는 지구의 자기장과 태양풍에 의해 생겨나, 지구 주위를 도넛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방사선대입니다.
방사선이라는 말을 핵폭탄이나 체르노빌 사고 같은 곳에서나 접해본 사람들은 밴앨런대가 죽음의 방사선이 가득한 지옥과도 같은 곳이라 오해하곤 합니다.
특히 인류가 지구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음모론자들은 그러한 오해를 신봉하다시피합니다.



흔히 방사선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하지만, 방사선에는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 등이 있습니다.
각각 알파입자, 베타입자, 감마입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알파입자는 양성자 두 개와 중성자 두 개로 이루어진, 헬륨의 원자핵입니다. 불안정하고 무거운 원자핵이 알파입자를 방출하면서 보다 가벼운 종류의 원자핵으로 바뀌는 알파붕괴 과정에서 생깁니다.
베타입자는 전자입니다. 불안정한(양성자와 결합하지 않은) 중성자가 전자와 전자 반중성미자를 방출하면서 양성자로 바뀌는 베타붕괴 과정에서 생깁니다.
감마입자는 광자입니다. 높은 에너지로 들떠있는 원자핵이 에너지를 광자의 형태로 방출하면서 안정되는 감마붕괴 과정에서 생깁니다.

알파선은 종이 한 장으로도 차단됩니다. 사람이 알파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의 바깥층인 표피에서, 그것도 표피의 가장 바깥쪽 세포에서 차단됩니다. 공기중에서는 3cm만 전진해도 정지해버리죠.
베타선은 알파선보다 투과력이 조금 더 강하지만, 얇은 알루미늄 판에 차단됩니다. 공기 중에서는 수m를 전진하고 정지합니다.
감마선은 강력한 빛입니다. 고에너지를 가진 광자로, 빛 중에서 가장 에너지가 높습니다. 감마선은 1cm의 납, 6cm의 콘크리트, 9cm의 진흙을 통과할 때마다 강도가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밴앨런대에서 감마선이 강하다면 인간은 우주 밖으로 나갈 때마다 강력한 방사선에 노출되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밴앨런대의 생성원인을 생각해봐야합니다.

태양계 밖의, 우리 은하 안에서 오는 은하우주선이 지구의 대기에 충돌하면서 대기의 입자가 분해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대기를 구성하는 원자의 핵에서 중성자가 튀어나가는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중성자는 불안정하기 때문에 곧바로 양성자로 붕괴하면서 전자와 전자 반중성미자를 방출합니다.
중성미자는 중력으로만 다른 입자와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지구 밖으로 튕겨나가거나 지구 안으로 떨어지거나 하지만, 양성자와 전자는 +전하와 -전하를 띠기 때문에, 지구의 자기장에 묶여 지구 상공을 회전하면서 밴앨런대를 형성합니다.
그 외에도, 태양으로부터 온 태양풍에 실린 양성자, 전자, 헬륨 원자핵 등이 지구의 자기장에 묶이면서 밴앨런대를 형성하죠.

즉, 밴앨런대를 구성하는 것은 양성자, 전자, 헬륨 원자핵이라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헬륨 원자핵은 곧 알파입자이므로 알파선이 되고, 전자는 베타입자이므로 베타선이 됩니다. 양성자로 이루어진 양성자선은 알파선과 유사한 성질을 띱니다.
이것은 곧 밴앨런대에 존재하는 아무리 강력한 방사선이라고 하더라도, 우주선 안에 들어있는 우주비행사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종이 한 장에도 막히는 알파선과 양성자선, 얇은 알루미늄 판에도 막히는 베타선으로 이루어진 방사선대니 말입니다.



밴앨런대가 있어서 사람이 지구 밖으로 갈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방사선에 대한 이러한 기초적인 수준의 지식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의 불완전한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여 혼란에 빠뜨리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위의 내용을 부정하기 위해서는 다음 중 하나를 골라 주장하면 됩니다.

1. 밴앨런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2. 밴앨런대의 성질은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
3. 알파선과 베타선의 성질은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절대로 신용해서는 안되고, 그것을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이런식으로 지적을 해줘도, 음모론자들은 절대 들어X먹지 않지만요 ^^

신소재와 우주복의 미래

음모론자들은 이런 글을 들고와서 반박이랍시고 내밉니다.

사실 방사능은 미래의 우주복이 반드시 극복해야할 강적 중 강적이다. 현 EMU는 방사능 방호 능력이 취약해 NASA가 우주비행사의 우주유영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 문구 때문인데, 우주유영을 제한하는건 밴앨런대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거든요.

위험한 우주방사선은 X선이나 감마선처럼, 차폐가 어려운 종류에 한합니다.
알파선과 베타선은 앞에서 주구장창 입 아프고 손가락 아프게 설명했듯이, 손쉽게 차단이 됩니다.
심지어는 과거부터 사용되었던 우주복으로도 차폐가 됩니다.

게다가 X선, 감마선은 전하를 띠지 않아서 자기장 때문에 생기는 밴앨런대에 붙잡히지도 않아요.
그래서 대기권 밖이면 어디든 똑같습니다.

물론 이걸 가지고 '아폴로 우주선의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에 착륙하지 않았느냐, 거기도 감마선이 많이 내리쬐는건 같지 않은가'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 링크된 글에서도 '선외활동을 금지한다'가 아니라, '횟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하고있죠.
잠깐씩 외부에 노출되는건 괜찮습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함량이 높은 광산, 방사선 장비를 다루는 병원이나 연구기관, 성층권에서 비행하는 비행기에 장시간 탑승하는 승무원들이 오히려 더 위험하죠.



뭐, 이런식으로 '또' 알아듣게 설명을 해줘도, '그걸 어떻게 아느냐, NASA의 발표일 뿐이니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귀를 막아버리지만요.
세상에나, 알파, 베타, 감마선의 성질도 NASA의 조작이고, 자기장이 전하를 가지지 않는 입자는 붙잡지 못하는 것도 조작이라니 ㅡㅡ
밴앨런대를 발견한 사람인 밴앨런 본인도 밴앨런대가 우주로 진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까지 했건만 ㅡㅡ

덧글

  • 데지코 2012/11/27 00:12 # 답글

    쉽게 설명하면
    1. 그정도 피폭되도 즉사안함
    2. 나사 임무 끝나고 수년후에 암에 걸릴지 모르지만 임무는 완수가능
    3. 결국은 갔다 왔음
    이라고 설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Leia-Heron 2012/11/28 12:14 #

    ㄴㄴ 그렇게 설명해도 음모론자들은 '그거 다 쌩구라다. 우주선 밖으로 나가면 죽을 정도로 방사선이 강력하니 선외활동 안됨 ㅇㅇ 임무는 완수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건 전부 NASA의 조작이다'라면서 귀를 막고 눈을 감슴다....
    이미 다 해봤다능...ㅠㅠ
  • 화신 2017/06/17 01:36 # 삭제

    내부 반 알렌데는 위험합니다.

    Apollo flight trajectories bypassed the inner belts completely to send spacecraft through only the thinner areas of the outer belts.[25]
    - 아폴로 비행 궤적은 바깥 쪽 벨트의 더 얇은 영역만을 통해 우주선을 보내기 위해 내부 벨트를 완전히 우회했습니다. [25 ]

    https://en.wikipedia.org/wiki/Van_Allen_radiation_belt



  • Heron 2017/06/17 21:56 #

    하지만 그것이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라는 의미는 아니지요 ㅇㅅㅇ

    우주방사선 자체는 유해한게 맞습니다.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상태도 그렇게 좋다고 볼 수가 없죠.
    하지만 그것이 우주비행을 불가능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음모론자들은 그것을 이유로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하고 있죠.
    술을 마시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가지고 인간은 술을 마시는게 불가능하다는 '거짓'을 말하는 셈입니다.
  • 화신 2017/06/18 02:05 # 삭제

    하지만 그것이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라는 의미는 아니지요 ㅇㅅㅇ
    =>
    우주 비행사를 위협할 만큼 위험한게 밝혀져서
    이상한 궤도( 내부 반 알렌데를 회피하여 돌아나가는 궤도)로
    갔다고 나사에서는 주장한답니다..

    나사에서 발표한 아폴로의 궤도가 https://en.wikipedia.org/wiki/Van_Allen_radiation_belt 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 화신 2017/06/18 02:06 # 삭제

    추가로...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욱 드라마틱하답니다^^
  • Heron 2017/06/26 23:57 #

    그렇군요. 그러면
    '(내부 벨트는 우회했을 뿐만 아니라) 외부 벨트는 우주비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커다란 위험요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밴앨런대를 반대근거로 삼을 수 없다.'
    라고 하는게 정확하겠군요.
  • 정지훈 2018/02/25 00:16 # 삭제

    본인이 장문으로 쓴글의 내용을 완벽하게 반박하고 있는 댓글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내용을 도출하시려는데서 신앙의 위대함을 봅니다. 저 댓글을 쓴분은.니가 한 주장은 몽땅 틀렸어 병신아 라고 하고 있는데도요
  • ㅇㅇ 2018/03/18 06:17 # 삭제

    아 지훈님 팩트 너무 아프게 때리시는데;;;;
  • 데지코 2012/11/28 21:16 # 답글

    뭐..그게 안통한다면

    PLAN B

    말을 알아 들을때까지 지하에 감금하고 팬다.
  • 깨알같은 가마우지 2013/01/06 15:44 # 답글

    글 잘 읽었습니다.
    밴앨런대에 감마선이 없다면 위험한 수준의 방사선은 없는 거네요. 그냥 고만고만한 입자들만 모여 있는 셈이군요.
    달착륙 조작설을 믿는 사람들은 밴앨런대만 놓고 말하는 것 같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들이 꽤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 일본, 인도의 달 탐사 위성들이 고해상도 월면 사진을 보내오면 그 논쟁은 종지부를 찍겠죠.
    그런데요 태양풍은 어떻습니까?
    사람이 밴앨런대를 통과해 나간 게 아폴로 뿐이지만 여러차례 진행했으므로 강력한 태양풍에 노출된 적도 있다고 했는데요. 이 때는 감마선을 그대로 맞는 것은 아닌지요.
    어쩌면 이것도 밴앨런대 이슈처럼 처음에는 위험하다 했지만 사실 알고 보니 별로 그렇지 않은 건가요?
  • Leia-Heron 2013/01/07 00:18 #

    이미 제3자인 일본에서 보낸 위성이 사진을 찍어서 보내오고 있지만, 음모론자들은 그것도 전부 조작이라고 주장합니다.
    답이 없다능 -ㅅ-;;
    그 사람들은 직접 보내줘도 나중에 갖다놨거나 여기가 세트장이라거나 할 사람들이라...



    태양풍은 결국 입자의 이동입니다.
    고온으로 이온화된 입자들이 바깥으로 날려가는 것으로, 결국 전자와 양성자, 헬륨원자핵 같은 것들이죠.
    알파선과 베타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태양에서 날아오는 감마선은 대기 밖이면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지만 어디에나 있는 위험요소기는 하죠.
    그게 위험하기는 하고, 실질적으로 대기 밖이라고 할 수 있는 우주정거장에 장기간 머무르는 우주비행사들이 감마선에 보다 많이 노출되어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게 즉각적인 위험요소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장기간 우주에 있으면 감마선으로 인한 신체손상(암이나 불임 등)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우주정거장을 통해 겪은 바로는 달에 왔다갔다 하는 며칠간의 짧은 여행으로는 위험이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달에 영구기지를 세워 몇달씩 머무르거나, 화성에 갔다오거나 하는 경우라면 위험요소로 고려해야겠지만요.
  • 깨알같은 펭귄알 2013/01/08 10:38 # 답글

    이거 이글루스 올 때마다 회원 가입해야 하나요? 로그인이 안되어 어제 하고 오늘 또 했네요 ㅠㅠ;; 위의 깨알같은 가마우지와 같은 사용자입니다.

    Leia-Heron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요약하면,

    1) 달에 간 우주선이나 우주복에는 감마선 차폐 능력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이건 운에 맡긴 것이다.
    2) 하지만, 태양풍 등으로 인한 우주의 감마선이 지구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처럼 아주 위험한 정도는 아니고
    3) 달에는 비교적 빨리 갔다오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감마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네요?

    아, 이미 일본 위성이 찍어서 보낸 아폴로 11호 고해상도 월면 사진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게 아직도 왜 이슈화가 안됐죠? 가능하시면 링크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Leia-Heron 2013/01/07 21:35 #

    고해상도라고는 하지만 '여태까지와 비교하면' 고해상도 사진입니다. 값비싼 군용 정찰위성 같은걸 투입한다면 착륙선 하단이나 월면차 등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음모론자들 의심 풀어준다고(그것도 증거를 들이대도 무작정 부정하며 믿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정찰위성을 추가제작하여 달에다 투입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는 짓이다보니...

    여튼 사진이 있습니다. 나사의 루나 오비터에서 찍은 것은 흐릿하지만 착륙선 하단부분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고, 카구야가 사진 찍어서 전송했다는건 뉴스로 좀 뜨기도 했습니다.
    아폴로15호 달 착륙지점 3차원 화상 공개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521601002

    앞으로 여러 나라에서 달 탐사선을 보내고 하면 더 많은 자료가 나오게 될겁니다.
    지금와서 달 탐사선이 사진 찍고 하는 건 그렇게까지 큰 의미가 없고, 특히나 다른 과학적 탐사가 아니라 단순히 고해상도 표면사진을 촬영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는 이미 오래전에 시행된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일본이 그렇듯이 '우리가 이러한 기술을 갖췄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데는, 미국의 아폴로 계획과 관련된 것을 탐사하는게 가장 적절합니다.
    조그만 달 착륙선 하단을 상공까지 탐사선을 보내고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하는건 지구에서 사용할 위성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요.
  • 깨알같은 펭귄알 2013/01/08 14:36 # 답글

    감사합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제공해주신 링크는 마침 제가 구글 검색을 통해 봤던 것 중의 하나로군요.

    일단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정도 사진으로는 조작설을 믿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양측의 의견에 대해 중립인 편입니다만 이 사진은 아무리 들여다 봐도 (기사의 텍스트도 꼼꼼하게 읽어봤지만 사진하고 잘 매치가 안되는데요...) 어느 한 쪽의 주장을 "직관적으로" 뒷받침한다고 하기에는 어렵겠네요. 화성에서 보내오는 "위성" 사진도 이것보다 해상도가 높지 않을까 싶은데 적잖게 의아하긴 합니다. 사진의 해상도라는 게 대개 장착된 카메라의 성능에 의존적인만큼 군사/정찰 위성에 쓰이는 수준의 카메라를 달아보내면 되는 것이지 꼭 위성 전체를 군용 정찰위성으로 만들어 보내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카메라가 아무리 비싸봐야 전체 비용 대비 얼마나 되겠습니까? ^^;;

    그리고 구글 영문 검색을 해봐도 아폴로 11호 랜딩 지역 사진이 잘 검색되지 않는 것이 조금 이상하네요. 같은 아폴로 프로젝트라해도 11호의 위상은 다른 것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데 말이죠.

    이런 상황이다보니 팩트보다 서로의 신념이나 선입견이 먼저 개입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튼 이 음모론이 언젠가는 종지부를 찍겠지만 현재로서는 양쪽의 논란이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 Leia-Heron 2013/01/08 15:12 #

    사실 제일 확실한건 역시 나사에서 나오는 것들이죠. 우주기술의 선두에서 달리고 있기도 하고...
    http://www.nasa.gov/images/content/628459main_Apollo_11.jpg
    http://www.nasa.gov/images/content/399167main_lroc_apollo12_3_350.jpg
    http://www.nasa.gov/images/content/584395main_M168319885_LR.25cm_ap14_area.jpg
    http://www.nasa.gov/images/content/627886main_M175252641LR_ap15.jpg
    http://www.nasa.gov/images/content/467389main_apollo16-20100708-570.jpg
    http://apod.nasa.gov/apod/image/1109/apollo17area1_lro.jpg
    이런 사진을 보시면 착륙선 하단이 명확히 나옵니다.

    국내에서 우주관련 자료, 특히 아폴로 계획 관련 자료를 가장 풍부하게 얻을 수 있는 곳은 역시 나사죠.
    나사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우주로 유도하기 위해 가장 자기네 자료를 활발하게 공개하기도 하고, 영어로 되어있으니 아무래도 러시아어나 그런거로 되어있는 곳보단 접근성도 높을테고, 가진 자료도 가장 많을테고요.
    조만간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겠죠.
  • 깨알같은 펭귄알 2013/01/09 15:53 # 답글

    NASA에서 제공하는 사진들이군요. 게다가 충분히 고해상도네요. 보기에 좋습니다.
    달에는 대기가 없으니 빛의 산란도 없고 사진은 있는 그대로 선명하게 찍힐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특히 아폴로14호의 사진이 전형적인데, 달 위에 인공물 기구과 특히 LV로 인한 트랙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폴로 11호(첫번째 사진)을 보면 언뜻 보기에 두 가지가 궁금한데요,

    1) 제가 잘 못 본 것인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사진에서 착륙선의 그림자가 반대로 보이지 않나요? 분명히 오른쪽에 생겨야 하는데 왼쪽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왜 그럴까요?

    2) 전체 사진을 놓고 보면 LM이 있는 중앙 영역의 명도가 다른 곳과 달리 이상하리만큼 높은데 왜 그럴까요? 다른 사진들은 안 그런데 유독 아폴로 11호, 15호, 17호 사진이 그러네요.

    제가 보기엔 아폴로 14호 사진이 제일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착륙선 밑에 (착륙시 역분사로 인한?) 검은 그을음이 보이고 전체적인 명도도 자연스럽습니다.
  • Leia-Heron 2013/01/09 22:33 #

    1)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크레이터들의 안쪽을 보시면 오른쪽이 어둡고 왼쪽이 밝죠. 이건 광원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당연히 달착륙선 하단의 그림자는 왼쪽으로 드리워져야합니다. 달 표면의 크레이터들이 얼핏 보기에는 둥그렇게 솟아오른 언덕 같은 모양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전부 운석충돌 등에 의해 움푹 패인 자국이니까요.

    2) 명도가 차이나는 것은 중앙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보십시오.
    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universe&no=29bcc427b68377a16fb3dab004c86b6f9344f9cbfdf26fd493e0b69ab6264d90bf23b27d723d6e3db260ff01012de50aa1a2e7268ea77dced0f5c13c835ab72940b33b971ac8cdd31d8bcfcfa311255fc436921d5f35&f_no=a67104aa252e75f72e3334799d02fc73d882ec
    http://dcimg1.dcinside.com/viewimage.php?id=universe&no=29bcc427b68377a16fb3dab004c86b6f9344f9cbfdf26fd493e0b69ab6264d90bf23b27d723d6e3db260ff01012de2094d0062e45579cefa30e292944938d6b54d083fe47215f77f7d15a50b9cb2e0aed8078b12a938&f_no=a67104aa252e75f52e3334799d02fc73cb0871
    위의 링크는 달 표면에서 찍은 사진, 아래의 링크는 지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둘 다 사진의 중앙부분이 밝죠.
    게다가 달은 지구보다 작으니 같은 면적의 땅이라도 곡률이 지구보다 더 크고, 그것이 볼록거울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기도 할테고요.
    제가 광학이나 사진기술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아는 편이 아니라, 이것 이상의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ㅇㅅㅇ;
  • 깨알같은 펭귄알 2013/01/10 15:18 # 답글

    네 맞습니다. 불룩 올라온 게 아니라 움푹 패인 자국임을 생각하면 말씀하신대로 광원이 오른쪽에 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중앙부분이라 밝다는 것은 납득이 안되네요. 달이 작다해도 지름이 지구 1/4인데 저 정도 면적에서 볼록한 효과를 보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 광학사진은 단순하게 보면 빛을 매체에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피사체에 전달된 광원에 따라 얻게 되죠. 나머지는 촬영자의 조작입니다. 예컨대 노출을 높인다거나 심도를 변경한다거나요... 하지만 이것은 사진 전체에 영향을 주지 이렇게 일부만 밝게 보이지는 않을텐데, 어쩌면 잘 보이라고 포토샵 등의 툴로 밝게 후처리했을 수도 있겠네요.

    조금 성급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판단으로는 나사에서 공개한 사진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볼 때 (그걸 믿는 것 외에 달리 검증할 방법이 현재 딱히 없으므로) 인류가 달에 간 것은 맞는다고 봅니다. 다만, 두가지가 조금 걸리는데요

    최초 아폴로 11호 계획에서,

    위에서 밴앨런대를 통과하여 태양풍 등에 노출되는 것 등의 미지의 심각한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 없이 나사가 그냥 운을 믿고 (조금 과장하면 무대뽀로) 밀고 나갔다고 전제했는데 과연 인간을 대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매우 큰 의구심이 있습니다. 물론 겪어보니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었다라고 해도 그건 알고 난 뒤에 가능한 것이지 그 전에 그 계획을 입안하고 실제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만에 하나라도 그로 인해 우주비행사가 죽기라도 한다면 나사가 입을 유무형적 피해가 엄청날 것이기 때문에,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사실이라면 나사가 엄청난 용기를 냈던 것이라기보다는 당시의 나사의 상황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존폐의 위기 정도로) 굉장히 심각했었다는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일련의 사진들을 보면 인류가 달에 간 것은 맞는다고 봅니다만 여전히 아폴로 11호의 사진과 동영상들이 갖고 있는 이상한 점들이 이 사진으로 해결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나사가 69년 발표한 사진들이 너무 극적인 감동을 주고 있어서 그런 면도 있겠지요. 앞으로 제가 시간이 난다면 보내주신 아폴로 11호 고해상도 사진과 조작의 의심을 받고 있는 일련의 사진들을 꼼꼼하게 비교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일본 위성은 왜 이런 수준의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았을까요? 일본인데 카메라 품질만큼은 문제가 아닐 것이고 달 근접 탐사를 하면서 사진을 얻는다면 이만큼 좋은 피사체를 얻을 수 없는데요. 속사정이 다 있겠지만 납득하기가 참 어렵네요. ^^;;

    저는 인류가 달에 가 본 것은 맞지만 나사의 주장과는 달리 아폴로 11호의 여러 사진에 대해서는 조작설을 믿는 사람들의 주장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969년 당시의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 그들의 주장이 꼭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요. 아무튼 앞으로 다른 나라의 위성 혹은 우주비행사가 달에 가게 된다면 이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것인데 만에 하나 조작설이 일부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국가가 중국 같은 나라라면 미국 정부를 협박해서 뭔가 얻어내려고 하지 과연 진실을 그대로 알릴지는 미지수이겠죠.

    Leia-Heron 님, 좋은 정보 알려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Leia-Heron 2013/01/11 01:54 #

    아폴로 우주선의 사령선은 여러겹의 알루미늄으로 덮혀있었습니다. 이미 당시에 밴앨런대의 성질을 파악하고, 그 대책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직접 가보니 예상과는 다르더라'했던 것은 '달 표면의 흙이 엄청 부드러울텐데 그냥 푹 빠지면 어떡하나'였으며, 그래서 아폴로 11호의 착륙선은 푹 빠져버리지 않도록 착륙선을 설계하고 매우 천천히 착륙했었습니다. 예상되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가능한한 모두 대비했다는 거죠. '불확실하지만 그냥 가봤더니 괜찮네?'가 아니라, '최대한 위험요소를 다 대비해놓고 갔더니 꽤 충분하게 대비를 했더라'였다는 이야깁니다.

    뭐, '어쩌면' 진짜로 사진의 일부는 조작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사는 전문가들의 집단이고, 아폴로 계획은 미국 정부가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프로젝트입니다. '만약' 조작을 했다면 과학자들은 물론이거니와 광학기술 전문가도 모아서 조작을 했을테니, 일반인들이 그냥 봐서는 절대 알 수가 없겠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라는 영화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영화는 SF의 거장 아서 클라크의 소설을 기초로, 엄청난 과학적 고증을 살려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과학적으로 오류가 나는 부분은 '빨대 안의 액체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내려가는 것' 한 장면 뿐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전부 실제 우주에 있는 우주선에서 찍은 것처럼 만들어놓았죠.
    과학적 고증을 철저히 했다면 그것을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고, 전문가인 과학자나 광학기술 전문가라도 알아차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직접 살펴보신다니 한가지 걱정되어 말씀드립니다만, 조작의 증거라면서 돌아다니는 사진들 일부는 정말로 조작된 것입니다.
    그 조작된 사진을 조작한게 나사가 아니라 음모론자라는 것이 문제죠.
    찾아보시다 보면 대표적으로 '바위에 c자가 새겨져있는데 이거 세트장의 세트에 표시된 마크 아니냐'고 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거 원본을 보면 c자 마크 같은거 없습니다 ㅇㅅㅇ

    여튼 나사에서 직접 공개하고 있는 사진을 살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른데서 '이거 나사가 공개한거다'라든지 하는 식으로 올려놓은 사진이 조작이 안되어있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만든 '아폴로 계획 조작 영상'이라는 것을 실제 나사에서 유출한 테이프라고 소개하기도 하고... 하여튼 오히려 음모론자들 측에서 조작한 자료가 많슴다 ㅇㅅㅇ;
  • K 2016/05/08 22:09 # 삭제

    나사가 좀 희안한 집단이긴 합니다. 아니.. 미국마져도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안전불감증이나 인명경시는 조금이나마 존재는 해왔구요. 나사가 목적에만 집착한 나머지 인명에 대한 깊은 고려나 안전문제에 대한 방치 사례가 꽤 있었습니다. 특히 업적세우기에 급급하여 엔지니어의 위험성 경고도 묵살해버려서 난 사고가 많죠. 아폴로13호 사고, 챌린저호 폭발사고, 콜롬비아호 공중분해... 이런 나사의 유명한 참사들이 다 안전불감증+경고 무시로 인해 벌어진 것들입니다. 유명한 머피의 법칙까지 나온 곳인데도, 태생적으로 간이 배 밖으로 나온건지..(특히 남부 레드넥들 보면..) 아니면 참사를 당하는 대상들은 남일이라는 높으신분들의 소시오패스 스러운 마인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도 어찌보면 전근대적 사고를 많이는 못벗어난 나라중 하납니다. 뭐 물론 유럽쪽과 비교해서겠고.. 뭐 아시아의 국가들보단 훨씬 낫긴 하겠죠.
  • 2015/06/29 12: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7/12 19: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9/23 01: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K 2016/05/08 22:10 # 삭제 답글

    나사가 좀 희안한 집단이긴 합니다. 아니.. 미국마져도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안전불감증이나 인명경시는 조금이나마 존재는 해왔구요. 나사가 목적에만 집착한 나머지 인명에 대한 깊은 고려나 안전문제에 대한 방치 사례가 꽤 있었습니다. 특히 업적세우기에 급급하여 엔지니어의 위험성 경고도 묵살해버려서 난 사고가 많죠. 아폴로13호 사고, 챌린저호 폭발사고, 콜롬비아호 공중분해... 이런 나사의 유명한 참사들이 다 안전불감증+경고 무시로 인해 벌어진 것들입니다. 유명한 머피의 법칙까지 나온 곳인데도, 태생적으로 간이 배 밖으로 나온건지..(특히 남부 레드넥들 보면..) 아니면 참사를 당하는 대상들은 남일이라는 높으신분들의 소시오패스 스러운 마인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도 어찌보면 전근대적 사고를 많이는 못벗어난 나라중 하납니다. 뭐 물론 유럽쪽과 비교해서겠고.. 뭐 아시아의 국가들보단 훨씬 낫긴 하겠죠.
    나사를 위한 조금 변명같은 소리였는데 어찌 미국인의 종특을 까는 댓글이 되버린..ㅋㅋㅋㅋ
  • K 2016/05/08 23:53 # 삭제

    진주만 공습때의 레이더 경고 무시도 그렇고, 부시정권때의 911 테러 징후 경고 무시도 그렇고, 도박에 가까웠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경고무시와 삽질로 불필요하게 수많은 군인들의 인명을 날려버린거 하며.. 이거 뭐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경고 무시 행태는 음모론 얘기를 빼놓고라도 이해가 불가한 수준.
  • ㅇㅇ 2016/12/23 21:48 # 삭제 답글

    저거 그쪽 전문가가 반앨런대를 넘으려면 1미터 두께의 납으로 둘러 싸야 한다고 했어.
    그거에 대한 NASA는 대답을 못한 상태이고
  • Heron 2017/01/07 15:53 #

    밴 앨런 본인이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 ㅁㅇㅁㄴ 2018/03/28 19:40 # 삭제 답글

    님 밴앨런대는 지구반경 10배라고 되어있는데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380,000km고 지구지름은 12,000km인데 10배라쳐도
    120,000km라 밴앨런데는 아무상관 없지 않나요? 달착륙해서 우주선밖으로 나왔을떄는
    태양풍 그자체를 온전히 맞은거아닌가요? 궁금해서요
  • ?? 2018/08/09 09:36 # 삭제 답글

    밴앨런대 방사능이 그렇게 아무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왜 러시아는 유인탐사선을 안보냅니까?? 러시아에서는 비용이 아니라 방사능 위험성이 계산불가능해서 무인탐사선만 계속 보내는건데요?? 한국에 내놓라하는 과학자들이 위성조차 쏴올리지 못하는데, 님은 러시아 과학자보다 훨씬 똑똑한가보네요???
  • ㅋㅋㅋ 2018/09/02 16:22 # 삭제 답글

    헐... 도대체 안 위험하다는 입장의 출처는 어디인가? 밴 알런밸트는 연구된지 얼마 안됬고 나사에서 조차 위험하다고 방송했고, 밴 앨런 밸트를 주장한 밴 알런 조차 매우 위험하다고 논문에 쓰여 있는데;;;

    내용중 발췌를 해보면 방사성 레벨을 측정해 본 결과 양자 대비 전자의 비율에 따라 시간당 10~100 뢴트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간이 이틀동안만이라도 10뢴트겐에 노출되는 것으로도 사망율 50%에 도달할 수 있으니 우주비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뭐가 안전하다는 이야긴지? 무시하고 지나가? 밴 알런 밸트를 무시하면 안전한가?
    밴알런밸트도 이러한데 거기 넘어가면 방사선 직접적으로 받는데 그냥 지나가???
  • ㅋㅋㅋ 2018/09/02 16:31 # 삭제 답글

    지금은 신소새를 개발하거나 여행경비가 줄어든 부분이 있지만 독일에서 가져온 우주여행 기술이나 장비는 95%는 지금 그대로 사용한다는거... 누가 음모론자인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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